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날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해외 관중을 받는 문제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와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해외 관중의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해에서 1년 연기된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은 8월 24일~ 9월 5일 일정으로 열리게 됩니다.
성화 봉송 행사도 비공개 개최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행사 참가자와 초대받은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이 회의에서 결정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018년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해외 관객들이 전체 관객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일본인은 대규모 유입이 감염 재발을 이유로 해외 관객의 일본 방문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는 외국인 관객의 참석에 반대했고, 18%만 찬성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