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4차 긴급사태' 방침"...IOC 위원장 일본 입국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8일 도쿄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도쿄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8일) 보도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에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한다는 방침을 여당 측에 전달했고 이날 이런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늘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오는 11일까지 시한으로 도쿄와 오사카 등에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할지와 이 조치보다 수위가 높은 긴급사태를 도쿄에 다시 선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도쿄에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지난해 4월 이후 네 번째 선포가 됩니다.

도쿄도는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920명이라며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일본에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이날 오후 5자 협의를 열고 관중 수 결정 등을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바흐 위원장이 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5자 협의에선 도쿄올림픽 관중 관련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