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전화통화, 코로나 종식 협력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8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종식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 발병에 대한 최신 정보와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대응 방안, 의약품과 백신 개발 노력과 함께 경제 재개를 위한 조치도 논의했습니다.

일본 측 요청으로 약 40분 간 이뤄진 두 정상의 오늘 통화는 지난 3월 말 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연기된 이후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함께 바이러스 퇴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대응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