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통행금지 혼란 책임' 내무장관 사임 반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

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전격 단행한 통행금지령으로 혼란을 겪자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2일 그의 사임을 반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일루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갑작스러운 통행금지령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터키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이 생필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소일루 장관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 있다며 사의를 밝혔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반려하면서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한편 터키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6천 명과 1만1천 명을 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