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장관 "일일 확진자 10만명 달할 수도"

5일 영국 런던의 워털루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올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하루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영국 보건장관이 경고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오늘 (6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9일 코로나 방역 규제가 모두 사라지면 확진 숫자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비드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를 없애는 것은 "아무도, 어느 나라도 가보지 않은 영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화이자 백신의 감염과 증상 발현 예방 효능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6월6일부터 7월3일까지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감염·증상 발현 예방 효능이 64%로 나타났다고 어제(5일) 발표했습니다.

보건부가 지난달 공개한 5월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증상 발현 예방 효능은 95% 수준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델타형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로,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주간 신규 감염자의 90%가 델타형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