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5주년을 맞은 유엔총회가 사상 처음 원격 화상회의로 어제(15일) 개막했습니다.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올해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비대면 회의와 새로운 투표 방식 등 전례 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보즈키르 의장은 이어 어떠한 나라도 단독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없다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총회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간 갈등, 기후변화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을 놓고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논의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째 날인 오는 22일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올해 일반토의의 주제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입니다.
각국 정상급 대표들이 대거 참가하는 일반토의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전 녹화방식으로 진행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