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확산...주지사들 '자택 대피' 조치 재도입

지난 1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시 검사소가 설치됐다. 뉴욕주에서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달하는 등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들이 '자택 대피' 조치를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는 내일(13일)부터 실내 모임 인원수가 10명 이내로 제한되며, 밤 10시 이후에는 술집과 식당, 체육관 등의 영업이 중지됩니다.

네바다와 위스콘신,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주 등은 기업체에 자택근무를 권고하고 주민들도 긴급한 일이 없는 한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40만 명과 24만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24시간 동안 20만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오늘 현재 5천217만여 명에 사망자도 128만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미국이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와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콜롬비아, 이탈리아 순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