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7일 코로나 봉쇄 완화...'인도발 변이 확산 경계'

17일 영국 런던의 '셰익스피어스 헤드' 술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통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실내 영업을 재개했다.

영국이 오늘(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완화 3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들은 실내 영업을 재개하고, 실내에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으며, 제한된 나라에 한해 해외여행도 허용됩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어제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봉쇄 완화를 계획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행콕 장관은 6월 21일로 예정된 4단계 완화 여부는 다음달에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콕 장관은 인도발 변이가 ‘들불과 같이 퍼질 수 있으며’ 지난 연말 퍼졌던 ‘켄트 변이’ 보다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옥스퍼드대학의 연구 결과 인도발 변이에도 기존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 고문들과 과학자들은 인도발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봉쇄 완화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과 기업들은 봉쇄 완화를 미루면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빨리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