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3.5% 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2.5%) 이후 처음입니다.
미 상무부는 오늘(28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4.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GDP는 코로나바이러스 충격으로 1분기 -5.0%, 2분기 -31.4%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후 3분기 33.4%, 4분이 4%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4분기 중 2.5% 증가에 그쳤지만, 기업의 설비투자는 2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4분기 중 22% 증가했지만, 수입이 30% 늘면서 발생한 무역적자는 GDP 증가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