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 당국 "미국, 코로나 더 많이 검사 해야"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뉴욕 내 할렘가의 교회에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테스트를 받고 있다.

미국 보건 당국이 더 많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보건 관계자들은 어제(20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미국민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최악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거의 3주가 걸릴 수 있어서, 재확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없다며 바이러스 검사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사람들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주는 하루 4만 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어제를 기해, 50개 주가 모두 부분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미 동부 코네티컷 주가 마지막으로 경제 활동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뉴욕시와 일부 카운티 지역이 가장 늦게 규제가 완화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환자가 15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55만1천여 명, 전체 사망자는 9만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