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 변이 대응에 115억 달러 긴급자금 필요"

4일 중국 베이징의 전철역 광고판 앞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의료용 산소, 장비 지원 등을 위해 115억 달러의 긴급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3일) WHO 산하 프로젝트 'ACT-A' 결과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보고서에 포함된 금액은 지난달 WHO가 빈국 지원에 필요한 비용이라고 밝혔던 168억 달러에 비해 약 50억 달러 줄어든 규모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긴급자금에는 빈국에 대한 의료용 산소 공급에 12억 달러, 빈국 의료진에 대한 보호장비에 17억 달러, 저소득 국가들의 코로나 검사 비용에 24억 달러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며칠 안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군에 따르면 현재 미군 절반가량이 백신접종을 마쳤으며, 해군의 접종률이 가장 높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