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 변이 96개 국가 확인"..."CDC, 감염자 4명 중 1명 추정"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감염 확산으로 통제 조치가 강화된 호주 브리스베인 거리가 30일 한산한 모습이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 96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29일)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지난주에 비해 11개 나라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의 46%가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은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델타형 변이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확진자 중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6.1%로 4명 중 한 명 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만약 백신을 맞는다면 감염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것이고, 심각한 병에 걸릴 위험은 훨씬 더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