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봉쇄, 다음달 8일 해제"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 당국자들이 거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봉쇄령이 조만간 해제됩니다.

특히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지역에 대한 봉쇄는 내일(25일) 0시를 기해 먼저 풀립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정부는 오늘(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 대한 교통통제가 해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1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의 공항과 철도역, 고속도로 등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우한시는 발병이 한창일 때 매일 수 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어제(23일) 단 한 건만 발병했습니다.

한편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8만 1천여 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3천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누적 확진자 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