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종 코로나' 발병지 우한 첫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 병원을 방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우한을 처음으로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업무를 시찰했습니다.

시 주석은 감염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훠선산 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후 3개월 만에 처음인 시 주석의 이번 우한 방문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감염 질병인 팬데믹이 될 위협이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9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 현재 세계 100개 나라에서 10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이를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