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첫 번째 에볼라 희생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도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22일 추가로 확인된 감염자 2명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 씨를 간호하던 의료진의 배우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소여 씨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사람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은 이들이 처음입니다. 앞서 소여 씨와 직접 접촉했던 간호 요원 2명도 이미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추쿠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은 14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22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42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감염자의 수는 2,6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