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고 권력을 군부에 넘겨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정상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18일 동안의 반정부 시위를 끝낸 이집트 시민들이 13일, 일상 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상점과 사업체들이 이 날 문을 다시 열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12일 하루 내내 그리고 날을 넘겨 13일 새벽까지 수도 카이로의 자유의 광장에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축하했습니다. 또 많은 카이로 시민들은 12일, 자유의 광장을 청소했습니다.
한편 이집트군 최고위원회는 민간 정부가 만들 민주 국가에 권력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군은 또 지난 1월 25일 반정부 시위가 난 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만든 내각을 새 민간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그대로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요르단 그리고 터키는 이집트군의 이 같은 결정을 횐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