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중국·북한 위협’ 초점…‘도발 완화’ 외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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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하원 세출위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야욕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과 함께 북한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2022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다루는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중국의 커지는 군사 역량에 대처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역내 동맹과 협력국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하려는 야욕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역내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외교를 우선순위에 놓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전 서면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힌 오스틴 장관은 본 청문회에서도 북한 등의 점증하는 미사일 역량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국방예산이 이들에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우리의 국방 예산은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국가들의 커지는 탄도미사일 역량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 본토와 인도태평양 역내 미국의 동맹, 협력국들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취약한 자국민들과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키면서 군사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자제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