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주한미군 ‘코로나 방역 집중’…“예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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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부대 지휘관들이 방역과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 행동 요령과 예방 방법 등을 영상을 통해 직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경상북도 칠곡 캠프 캐럴의 한국인 남성 근로자가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자, 주한미군은 각급 부대는 하루 1회꼴로 온라인상에서 코로나 관련 주의사항 전파에 나섰습니다.

한국 내 최대 규모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방역 및 의료를 책임지는 톰 이 응급의료실장은 28일 트위터에 코로나 방역 개인행동요령을 전달했습니다.

톰 이 /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 응급의료실장

“만일 당신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코로나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부대내 병원을 찾으십시오. 부대 의료진이 응급 병동 바깥에 마련된 텐트에서 검사용 질문을 실시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할 겁니다.”

캠프 험프리스가 포함된 주한미군 3구역의 모든 부대 출입구도 방역 절차가 강화됐습니다.

이 부대의 출입을 책임지는 조너선 쿤 헌병대장도 직접 검사 안내에 나섰습니다.

조너선 쿤 /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헌병대장

“부대별 출입구로 들어오는 접근 통제 거점마다 몇 가지 검사 조치를 할 것입니다. 개인 여행 이력에 관계된 질문과, 고속 열 스캔을 이용한 체온 측정이 포함됩니다.”

한편, 경기도 오산의 미 공군기지 임무지원단장 캐빈 맨토바니 대령은 부대 페이스북에 개인 방역요령 시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부대 내 체력단련장의 실내 사이클 운동기구 등을 세정 용지로 직접 닦아 보이며, 사용 전후 반드시 닦아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캐빈 맨토바니 / 주한 미 7공군 임무지원단장

“당신이 체력단련장에 있다면, 손 세정용품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이건 덤벨이 됐든 바벨이 됐든 사용 전후로 해당 기구들을 닦기 위한 것입니다.”

또 오산 공군기지 안에 있는 모든 음식점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식탁 간격을 평소보다 더 넓히고, 시간 단위로 식탁과 의자를 세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부대원들이 특정 장소를 방문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정보 등을 실시간 갱신하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숙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