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중국 공산당 ‘자유’ 큰 위협…한국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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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 재단 행사에서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이 자유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한국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재단의 ‘자유와 민주주의 센터’ 건립 행사에 참석해 중국을 중국 공산당으로 부르면서 비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 자유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보수주의 원칙으로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강인함과 정직함을 강조했던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하며 미국은 이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강인함과 정직함이라는 기둥은 오늘날 자유에 대한 세계 최대 위협인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미국 정책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 정권이 골칫거리라는 사실을 무시해 왔지만, 이제는 그 정체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그들이 어떤 정권인지 보여줬습니다. 권위주의적이며 야수와 같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대해 반윤리적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중국이 다른 나라들에게 미치려는 영향력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콩고민주공화국이나 한국, 오만에 주재하는 대사라면 중국 공산당이 그 나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의 역량으로 그런 도전에 맞서 물리칠 각오가 돼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옛 소련의 사례를 들면서 과거 소련 국민들이 소련의 역사의 방향을 결정했던 것처럼 결국 중국의 국민들이 중국의 역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국민들이 미국과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유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와 데이터 등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접근을 위해 미국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보수주의 가치관을 현실 정치에 반영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자유와 개인의 자율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영혼에 담겨 있는 갈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