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경제적 고립 벗어날 길…선의의 협상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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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제적 고립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의미 있는 선의의 협상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존 루드 차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감행한다면 도발적인 활동으로 간주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하원 군사위의 한반도 안보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존 루드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전략은 다면적이고 미국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경제적 고립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비핵화와 이를 위한 협상이라는 것입니다.

존 루드/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북한이 경제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선의의 협상 관여’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루드 차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동향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을 한다면 도발적인 활동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지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에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추가 시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북한의 공격에 방어뿐 아니라 공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루드/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적절한 방어 시스템과 역량이 필요하고 억지할 수 있는 훈련된 군대가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패배시켜야 하고 방어뿐 아니라 공격도 필요합니다. 북한의 공격에는 미국의 공격도 역할을 할 겁니다.”

루드 차관은 또 최대 압박 없이 협상 결과를 도출해내기 어렵다면서 국방부는 석탄과 정제유 등 북한의 불법적 거래에 초점을 맞춰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의 데이비드 앨빈 전략계획정책 국장은 미북 협상 중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군사적 역량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협상을 위해 선의로 조정한 연합훈련은 미한 준비 태세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도록 조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앨빈/ 미 합참 전략계획정책국장

“기존에 307회 정도 되는 대규모 훈련들이 지난해 규모와 범위 기간 등을 조정해서 실제 규모의 88%로 실시됐습니다.”

앨빈 국장은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미한 연합훈련 조정에 상응하지 않고 북한의 군사 훈련은 축소 없이 진행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