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정상들이 오늘(29일) 부실은행에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뒤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내 은행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할 단일 기구 설립도 포함돼 있습니다.
새로운 기구는 대출 비용에 대한 부담을 표현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요구를 반영해, 구제금융이 유로화 사융국의 국채 매입에 쓰이는 것을 허락합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또 일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천5백억 달러를 확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장기 계획에는 예산과 정치적 통합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