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에 제재 취해야”

프랑스는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유럽연합이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시리아에 대한 제재조치에 아사드 대통령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베르너 호이어 외무차관도 시리아 정부가 무고한 시민들을 ‘잔인하게 유혈 진압한다’고 말해 유럽연합이 조만간 제재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시리아 정부의 유혈진압으로 560여 명이 사망했으며 1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구금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 부상자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적십자 측은 시리아 정부가 시위 중 다친 사람들에 대한 접근을 계속 막을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