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융국 재무장관들이 오늘(21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13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그리스에 오는 2014년까지 최고 1천7백1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020년 그리스 정부의 부채 비율은 당초 목표인 국내총생산의 1백20%에 근접한 수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수치는 국제통화기금이 정한 지속가능한 최대 부채 비율입니다.
현재 그리스 정부의 부채는 국내총생산의 160%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또 민간 채권단으로부터 민간이 부담할 손실률을 50%에서 53.5%로 확대한다는 동의를 얻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