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미 동부시각) 성명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이를 발사했다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멈추고 국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7일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7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를 무릅쓰고 탄도유도 (미사일) 기술로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관 각국이 냉정하게 대응하며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또다시 국제 규정을 도발적으로 무시하며 로켓 발사 자제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호소를 경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 심각한 정세 악화로 이어지고 역내 국가들의 안보 이익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교장관은 7일 성명에서 “북한의 발사는 유엔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명백히 고의적으로 위반했다”며 “탄도 미사일 기술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도발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 개선 보다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는 의도를 여실히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대통령궁 성명을 통해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는 무분별한 도발이라며 국제사회가 유엔에서 신속히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