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의회서 북한 납치범죄 보고서 발표

미국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오는 11일 연방 의회에서 북한이 지난 60년간 전세계에서 행한 납치범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북한의 납치 행위로 피해를 입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12개 나라의 워싱턴 주재 대사들에게 최근 초청 서한을 보냈습니다. 행사에는 일부 민간단체 대표들도 초청됐습니다.

북한인권위원회 리처드 알렌 의장은 서한에서 “북한의 외국인 납치 정책은 1950년 김일성의 지시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지난 60년 동안 약 18만 명이 납치됐고 이들 중 다수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북한인권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을 전화로 연결해 이번 행사의 의미 등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