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개혁파 야당 지도자들은 이집트와 튀니지에서의 반정부 시위가 성공을 거둔 것을 지지하기 위해 14일 테헤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을 계속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란 내무부는 한 정부 관리가 ‘폭동을 선동하기 위한 집회’라고 규정 지은 이 집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의 개혁파 지도자 메흐디 카루비는 현재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13일 카루비의 웹사이트와 또다른 야당 지도자 미르 호세인 무사비에 속해있는 웹사이트는 모두, 14일 집회를 열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카루비 웹사이트에 실려있는 성명에서는 이번 집회를 제한하려는 조치는 가장 평화로운 민간인들의 정치적 시위를 두려워하는 이란 현 정부의 허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