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은 간통 혐의로 돌팔매질 사형을 선고받은 이란 여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외교적 채널을 가동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교황청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5일 돌팔매질 사형은 사형 중에서도 특히 잔혹한 형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카톨릭 교회가 사형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 여성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는 남편이 사망한 뒤 두 명의 남성과 간통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입증되자 돌팔매질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이란의 사법부 당국자들은 지난 달 아시티아니 사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여전히 사형 선고 하에 놓여있어 교수형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사형이 집행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