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가 11일 서방 주요 6개국과 타결한 이란 핵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안에 따라 이란 정부는 만일 상대방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합의를 철회하는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AFP 통신은 의회에서 이번 승인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으며 한 의원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협상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위협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살레히 이란 원자력 청장 등 협상단은 서방에 굴복했다며 일부 강경파 의원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됐습니다.
한편 이란은 핵 합의 뒤 새로운 장거리 지대지 탄도 순항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이날 ‘에마드’로 명명된 미사일이 기술적인 성공을 이뤘다며 이 미사일은 높은 정밀도로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