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에 대한 EU 제재조치 비난’

이란은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 강경 진압을 도왔다는 혐의로 유럽연합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3명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리자 이는 이란에 대한 중상모략이라며 비난했습니다.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은 시리아정부의 민주화시위 진압을 돕기 위해 이들 사령관이 군사 장비와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면서 지난 23일 이들에 대해 자산 동결과 해외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이 시리아의 국내 문제를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유럽연합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유럽 연합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종의 전쟁행위라고 부르면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이란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