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이라크군 수니파 포로 255명 집단 처형"

지난 10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공격 현장 모습.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달 불법적으로 255명의 포로들을 처형했다고 국제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2일 이번 집단 처형은 지난 달 9일 이후 이라크 6개 마을과 촌락에서 행해졌다며 이는 극악무도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특히 이번에 사형 집행이 이뤄진 포로들은 수니파 무장반군인 ISIL에서 달아난 조직원들이었고 이 가운데 적어도 8명은 18살 미만의 미성년자들이었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쿠르드족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도시 키르쿠크에서 12일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져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 가운데는 검문소를 지키던 쿠르드족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차량이 폭발하면서 인근 건물들이 파손됐지만 아직 이번 공격범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