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이라크 라마디서 폭탄 테러…군경 10명 사망

ISIL이 이라크 서부 도시 라마디를 장악하자 정부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군 사령부를 방어하고 있는 모습.

이라크 서부 라마디 시에서 오늘(17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정부군과 경찰관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은 지난 주 안바르 주의 주도인 라마디를 장악했습니다.

이날 연쇄 폭탄 테러는 이라크 보안 군을 겨냥해 이뤄졌으며, 그 뒤 양측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웃국가 시리아에서도 정부군이 고대도시 팔미르에서 ISIL을 격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앞서 지난 주말 전투 과정에서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군은 ISIL이 차지한 지역들을 탈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지원 공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군 특수부대는 지난 15일 밤 시리아 팔미르에서 기습 작전을 벌여 ISIL 지휘관 아부 사이야프를 사살하고 그의 부인을 사로잡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