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임 대통령, 우파 리블린 선출

레우벤 리블린 전 이스라엘 의회의장이 10일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기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차기 대통령으로 레우벤 리블린 전 의회의장이 당선됐습니다.

리블린 당선자는 10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출 2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120명 가운데 63명의 찬성을 얻어 제10대 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

리블린 대통령 당선자는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후임으로 앞으로 7년동안 대통령직을 맡게 됩니다. 취임식은 다음달 말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리블린의 대통령 당선 직후 성명을 내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블린은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건립에 반대 견해를 표명해 온 우파 정치인입니다.

이스라엘의 대통령은 당파를 초월한 상징적인 국가 수반으로 군 통수권 등 실질적인 국가권력은 총리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