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중국 등으로 구성된 약 2백 명의 전문가들이 강진과 함께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린 오후나토에서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조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요원들은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북서부에서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생존자들은 식량과 식수, 연료 등의 긴급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타와 미야기현 등 일부 다른 지방의 상황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와 사회기반시설 등이 손상돼 접근이 여전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경찰청은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가 3천 6백 여명이고, 실종자 수는 7천 5백 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원자로 냉각에 필수적인 원자력 발전용 붕산을 긴급 요청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붕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