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3 - 오늘의 사진

내전으로 나뉜 시리아 북부도시 알레포의 정부군 점령지역에서 칼튼 시타델 호텔 일부가 무너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수차례 자살폭탄 공격이 잇따른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카라다 상업지역에서 한 남자가 생존자를 찾고 있다. 이라크 일대 자폭 테러로 최소한 124명이 숨지고 18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항의하는 '유럽을 위한 행진' 집회가 열린 2일 영국 런던에서 시위대원들이 다양한 표지물을 치켜든 채 걷고있다.
 

'라파 다스 베스타스(Rapa Das Bestas· 야수 털깎기)' 축제가 진행된 스페인 북서부 도시 사부세도에서 '전사(Aloitadores)'들이 야생마를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400년 전통의 이 축제를 통해 매년 야생마들을 잡아 다음해 방목하기 전 털을 깎고 낙인을 찍는다

 

폴란드 곡예비행팀 '젤라즈니(Zelazny)'가 2일 현지 에어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파리패션위크 참가 모델이 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의 2016-17 가을·겨울 오트쿠튀르(고급 여성복)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일 핀란드에서 열린 '아내업고 달리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핀란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약 250m의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이 대회는 지난 1992년 핀란드 동부 작은 마을 손카야르비에서 시작돼 매년 7월 열리고 있다. 아내를 업는 방식은 참가 선수들의 뜻에 따라 자유롭다. 최근에는 아내가 아니어도 남매, 친구, 연인 등을 업고 달릴 수 있도록 출전 문호가 넓어졌지만, 반드시 17세 이상에 몸무게 47kg 이상인 여성만 출전 선수들에게 업힐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 2일 영국 북동부 도시 헐에서 프랑스 출신 공연예술단 그라테씨엘(Gratte Ciel·마천루) 단원이 높은 곳에 설치된 줄에 매달린 채 '천사의 광장'이라는 제목의 공중곡예를 펼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2일 진행된 나스카(NASCAR· 전미자동차경주협회) 스프린트컵 대회에서 충돌이 발생해 출전 차량들이 뒤엉키고 있다.

중국 구이저우성 핑탕현에 건설중인 세계최대 전파망원경 '패스트(FAST)'의 마지막 반사판이 자리를 잡고 있다. 11개월에 걸친 축구장 30개 넓이 반사판 조립작업이 끝나고,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공정이 매듭지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 전파망원경은 우주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와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는 한편, 외계행성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해 외계 생명과 문명을 찾는데 나서게 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밝혔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이 전파망원경을 국방건설, 국가안보 등의 방면에 응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경 500m의 패스트는 독일 본의 지름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민감도가 10배 높은 성능을 지녔으며,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두 배가량 크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북부 술차노 인근 이세오 호수에 만들어진 설치미술 작품 '떠있는 부두' 전시 마지막 주말을 맞은 2일, 관광객들이 작품 위를 걸어 몬테 이솔로 섬을 오가고 있다. '크리스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불가리아 태생 미국작가 크리스토 블라디미로프 야바체프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