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일 독일로부터 모든 돼지고기와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독일에서 생산된 동물 사료에서 암을 유발하는 독극물인 다이옥신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는 독일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현재 보관 중인 검역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정밀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수입되는 독일산 축산물에서 다이옥신 오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사전 예방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의 할레스 앤 옌취 사가 제조한 동물 사료에서 지나치게 높은 수치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독일 당국자들은 5천 개의 농장들의 폐쇄를 야기한 이 회사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