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에서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오늘 (7일) 한국 전역에 내린 비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 한국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오늘 한국 기류 상층에는 편서풍이 불고 있으며, 하층은 바람의 힘으로는 방사능 물질이 직접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늘 내리는 비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도 "남쪽으로부터 한국으로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한 시간대에 오히려 제주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줄거나 검출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남쪽으로 기류가 직접 유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교과부는 방사능 비 때문에 일부 시도 교육청이 휴교나 단축 수업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과도한 반응을 자제할 것을 시도 교육청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