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침몰된 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함수가 인양됐습니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오늘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천안함 함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날 함수에서는 박성균 하사의 시신 1구만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공식 사망자는 40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종자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천2백톤급 초계함 천안함은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주변을 순찰하던 중 갑자기 폭발해 침몰했습니다. 당시 천안함에는 해군 1백4명이 승조 중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생존자 58명이 구조되고 시신 2구가 수습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어 함미 인양작업을 시작해 시신 36구를 수습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