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

리비아 보안군이 반정부 시위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에게 총을 발사해 15명이 사망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아랍어 전문 방송 알 자지라는 현지 병원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북동부 벤가지 시에서 19일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사는 또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제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정부군의 시위 진압으로 이번 주 적어도 84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병원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중 35명은 벤가지에서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자들은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