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폭력적인 반정부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대한 국제적인 사임 압력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리비아에서 체계적인 인권 유린 행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무기 금수조치를 포함해 가디피 정부에 대한 제재안을 만장일치 가결했습니다.
이 제재 결의는 또한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카다피와 그의 직계가족에 대한 자산 동결과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시위 진압과 같은 빈인륜적 행위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카다피의 퇴진을 모색하는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를 위해 미국은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동맹국들과 리비아 위기 사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제네바로 떠날 예정인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도 카다피의 사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와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영국은 카다피와 그의 일가족에 대한 외교관 면책특권을 폐지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