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 서부로 진격하는 반군 공격’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최고 지도자에 충성하는 정부군이 동부지역에서 서부를 향해 진격하는 반군에 대한 공습과 함께 치열한 지상전을 전개했습니다.

정부군은 6일 빈 자와드 마을에서 반군을 몰아냈습니다. 라스 라누프를 방문한 미국의 소리 기자는 빈 자와드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일부 반군이 병력을 재편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반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는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수도 트리폴리에 도달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빈 자와드에서 서쪽으로 150킬로미터쯤 떨어진 시르테는 여전히 친 카다피 세력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6 일 반군 사령관들은 6일 친정부 세력이 시르테의 군사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200킬로미터쯤 떨어진 시르테 서부 지역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미스라타의 주민들은 6일 정부군이 미스라타에 포격과 탱크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에서 인명 피해가 있었는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한편 트리폴리에서는 6일 새벽 커다란 총성이 적어도 2시간 동안 울렸습니다. 이 같은 총성이 들린 이유에 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리비아 당국자들은 반군이 장악한 미스라타와 라스 라누프 등 두 도시를 정부군이 탈환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