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전략적인 석유도시 브레가를 탈환하기 위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외교사절단이 반군 거점인 동부 벵가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절단은 지난 주에 벵가지 시를 방문했던 영국의 고위 외교관 크리스토퍼 프렌티스 씨가 이끌고 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들 사절단의 리비아 방문을 확인하면서도 프렌티스 씨가 반군 지도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만 밝힐 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브레가에서는 중무장한 정부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반군이 전략적인 후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지난 1일 브레가 부근에서의 연합군 공습으로 반군 병사 13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