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보호 위해 최고안보위원회 설립

반군의 공격을 받은 카다피 친위부대 픽업트럭에서 화염이 치솟고있다.

리비아 임시정부인 국가과도위원회 (NTC)는 수도 트리폴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고안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타르후니 NTC 위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최고안전위원회가 트리폴리를 보호하고,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에 추종하는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TC는 이에 앞서, 현재 벵가지에 있는 국가과도위원회 본부를 다음 주 중에 트리폴리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무스타파 압델 자릴 NTC 위원장은 과도정부 군이 어떤 도시든 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유혈사태를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릴 위원장은 3일, 벵가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주일간 정전에 들어갔다며, 가다피 추종 세력에게 평화적으로 항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