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의 시민군들은 무아마르 가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시내 중심지로 진격해 여러 지역들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시민군은 9일 가다피군이 주요 거점으로 사용했던 대형 회의장을 장악하고 가다피 친위군들로부터 시르테 시내 주요 병원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르테 거리들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8일 국가과도위원회의 시민군들은 시르테로 진격해 가는 가운데 가다피 친위군 저격수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르테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3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가다피 친위군의 최후의 저항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