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당국자들은 리비아의 전 국가지도자인 무아마르 가다피의 아들 가운데 한 명, 세이프 알-이슬람 가다피를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세이프 알-이슬람이 현재 서부도시 진탄에 억류돼 있고,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압둘라힘 엘-케입 리비아 임시 총리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이프 알-이슬람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것이고, 리비아와 국제 법에 의해 권리가 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리비아 군 대변인은 이날 남부 오바리에서 그동안 도피 중이던 세이프 알-이슬람과 그의 측근 몇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세이프 알-이슬람의 측근들은 세이프 알-이슬람을 니제르로 도피시키려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리비아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니제르의 마하마도 이소포 대통령은 지난 주 세이프 알-이슬람이 망명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 할지와 관련해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