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세력은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의 친위세력이 핵심 석유 항구인 라스라누프로 진격하는 가운데 그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30 가다피 친위세력이 반정부세력에 포격을 가하고 로켓을 발사하는 등 라스라누프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의 반정부 세력이 화물 트럭을 이용해 피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가다피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다피 국가원수 측은 가다피 정권이 종착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다피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가다피 국가원수가 퇴진을 결심하도록 하기 위해 이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