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에 반대하는 리비아인들의 시위가 리비아 동부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핵심 도시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며, 수도 트리폴리를 점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트리폴리에서 약 2백 킬로미터 떨어진 리비아 제3의 도시, 미수라타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가다피 국가원수의 지지세력들은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리폴리 내 반정부 시위 주도자들은 오늘과 (24일) 내일 새로운 집회를 열자고 촉구해, 반정부 세력과 친정부 세력 간 새로운 유혈 충돌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