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서부 해상 선박 또 침몰...35명 실종

말레이시아 서부 해상에서 19일 선박이 침몰해 35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요원들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서부 해상에서 오늘(19일) 또 다른 배 한 척이 침몰해 35명이 실종됐습니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청은 이번에도 인도네시아인들이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을 맞아 고향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루 전날인 어제(18일)도 90여명을 태운 목조 선박 한 척이 말라카 해협을 지나 인도네시아로 향하다가 침몰해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해마다 6월 말에 시작되는 라마단 절기에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습니다.

비교적 번영 국가인 말레이시아에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방글라데시 같은 주변 국에서 이주한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