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오늘 (14일) 3호기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데 대해 한반도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은 오늘 국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일기도 분석 결과 일본 동해안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기류가 흐르고 있어 방사능이 누출되더라도 한국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추가 폭발 뒤인 오늘 오후 7시 현재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을 유지해 원전 폭발이 한국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한국 내 70곳에 설치된 방사선 준위 측정장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의 확산 여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