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노동자 수백 명들이 오늘(12일)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산업지대 외곽을 행진하며 하루 3달러 54센트의 최저임금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얀마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정 3자 협상 뒤 지난 달 발표한 3달러18센트보다 높은 것입니다. 미얀마의 현행 최저임금은 하루 2달러65센트입니다.
주로 외국계 의류업체들에 의해 운영되는 공장 소유주들은 그러나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공장 문을 닫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들 공장이 문을 닫으면 수십만 명의 관련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