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으로 미국에 유학 중인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제교육협회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2010학기에 미국에서 유학한 북한 국적 학생은 57명이었습니다.
이는 2008/2009 학기의 43명에 비해 33%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무부는 57명의 북한 국적 유학생 중 북한에서 미국으로 직접 온 학생의 수가 몇 명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조총련계 출신 등으로 북한 국적을 지닌 일본계 유학생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중 중국 출신이 12만8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가 10만5천 명, 한국이 7만2천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전체 유학생 수가 69만 명으로 전 년도에 비해 3% 증가했다며, 각 국과의 학술, 지식 교류는 상호 이해는 물론이고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